[DreamsiC 11월 호] 부드럽게 돌아가는 곡선의 파티션


역사 교육을 받으면 가장 첫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선사시대’의 역사다.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로 이어지는 선사시대의 역사를 배우면서 함께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정보는 석기시대의 건축양식이다. 구석기시대의 막집에서 신석기시대로 오며 둥근 모양의 움집으로 주거양식이 변화하고, 청동기시대로 오면서 사각형태의 움집으로 한 번 더 변화한다는 것. 신석기시대의 움집엔 화로가 집 중앙에 있는 반면, 청동기시대의 움집엔 화로가 한쪽 구석으로 옮겨가며 공간의 활용성이 더욱 효율적으로 바뀐다는 내용을 배운다. 사각형태의 공간은 진화된 형태의 공간이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건축양식인 것이다.

 

그런데 이 사각의 형태가 가장 완성도 있는 형태라면 이에 동의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히려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건축물과 인테리어는 불편함을 감수한 형태를 지향한다. 유려한 곡면을 적극 활용하여 효율성보다는 심미적 만족도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춘다. 결국 디자인적 하이 퀄리티는 딱딱한 직선과 평면보다는 부드러운 곡면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현장일수록 곡면의 활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 곡면을 매력적으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공간을 곡면으로 구성했다는 말은 곧 두 면의 마감에 곡선연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는 공간을 구분하는 곡면의 벽면이고, 또 다른 하나는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바닥의 곡선이다. 벽면을 흔히 익숙한 페인트 도장으로 마감한다면 남은 문제는 바닥이 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많이 적용되는 고급 바닥 마감재인 폴리싱타일이나 대리석 등은 패널의 형태로 재단해서 붙여가는 시공이기 때문에 벽면에 딱 맞아떨어지는 깔끔한 연출이 어렵다. 반면 시공이 쉬운 에폭시 바닥류의 시공법은 그만큼 고급스러운 바닥을 연출하는데 한계가 있다.

 

곡면으로 공간을 나누는 고급스러운 공간의 인테리어 바닥 마감에는 역시 미크리트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미크리트는 다른 에폭시 바닥과 같은 콘크리트 오버레이 시공법을 따른다. 하지만 미크리트는 다른 셀프레벨링 모르타르와 달리 ‘마감전용’ 솔루션이라는 차이점이 결과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제품의 설계단계부터 차분한 질감과 풍부한 색감을 고려해 만든 미크리트는 콘크리트 특유의 은은한 텍스쳐로 그 어떤 마감재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낸다. 대리석처럼 고급스러우면서 곡면을 따라 깔끔하게 마감되는 바닥마감재는 인테리어의 격을 높여준다.


문제는 곡면으로 올라선 벽면을 ‘도장’의 방식으로 마감하고 싶지 않을 때다. 너무 흔한 페인트 도장이나 콘크리트 미장 방식의 마감을 넘어 보다 개성 있는 마감을 연출하고 싶을 때 발생한다. 사실 인테리어 마감재로 공간에 특색을 더해주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곡면 벽면을 마감할 때는 어느 정도 타협을 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콘크리트 3D 패널이라면 지금껏 없던 새로운 인테리어 마감을 연출할 수 있다.

 

골과 골의 간격이 만들어내는 입체적 패턴의 마감재. 미콘의 3D 패널은 골단위 재단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 마감이 가능해진다. 곡면의 벽은 결국 위로 늘어선 수많은 직선이 곡선을 따라 늘어선 면이다. 입체패턴이 곡면을 따라 늘어서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느낌의 입체 곡면이 완성된다. 입체 패턴의 마감도 특별한 느낌을 주지만 자연스레 둘러지는 입체적인 곡면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느낌을 완성한다.

 











수많은 직선의 건축물을 지어온 콘크리트. 이제는 가장 유려한 형태로 건축과 인테리어의 새로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