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iC 3월 호] Recycle? Upcycle! Newcycle!!잃었던 생명에 새 생명 불어넣기!😏

콘크리트는 하나의 단어로 정의되지만 사실 다양한 소재가 모여있는 공동체와 같다. 이 공동체는 오랜 세월 하나의 목적만을 가지고 살아왔다. 공동의 목표인 안전한 건축물을 짓는 것! 하지만 세월이 흘러 콘크리트라는 소재 자체에 매력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건축자재로 불리던 콘크리트는 디자인의 소재로 손꼽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는 한 가운데에 미콘이 있었다.


미콘은 이 매력적인 질감의 소재에 다양한 컬러와 형태를 적용했다. 알록달록 울긋불긋한 콘크리트 제품이 인테리어가구부터 옥외용 벤치, 심지어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가구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었다. 콘크리트라는 소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시대적 필요를 이해하기에 적용 가능했던 프로젝트들이었다. 지난 10여 년 간 미콘이 만들어온 모든 프로젝트는 사실 끊임 없는 도전의 결과물이었다.

 

미콘은 다시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콘크리트에 어떤 모양의 골재를 소개해주느냐에 따라 콘크리트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초고성능콘크리트에 종석을 더한 테라조 연출은 대표적인 콘크리트와 골재의 만남이다.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셔 테라조를 연출하기도 한다. 버려져야 하는 소재가 새 생명을 얻는 과정이다. 미콘은 이보다 더 미콘스러운 도전을 해 나가고 있다.

 





더 아름답게, 더 유용하게, 어디에든 적용 가능한 매력적인 패턴을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에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는다. 미콘이 찾고 있는 콘크리트의 짝은 매력적인 질감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며, 콘크리트와 잘 어울어질 수 있어야 한다. 패턴이 너무 과해서도, 너무 약해서도 안되는 적당함을 아는 그런 소재. 또한 너무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 받는 일도 없어야 한다. 100여 년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콘크리트와 함께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줄 수 있는 의리도 필요하다.

 

이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찾다보니 새로운 만남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뿐 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콘크리트에게 대리석을, 도자기를, 벽돌을, 유리병을 소개해주고 싶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또 어떤 소재가 콘크리트와 어울릴지 고민해본다. 이 만남은 분명 세상을 더 아름답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미콘의 새로운 도전은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향한다.